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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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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27 09:33 조회4,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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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산 수입방제제 독점
㈜대덕바이오 올 4억원 첫 발주
국산품 유통활로 개척…제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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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제가 국내 유통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일본산 수입 방제제의 ‘국내 독점체제’가 무너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충남대 성창근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성 교수가 대표로 있는 친환경 방제제 생산 업체 ㈜대덕바이오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제가 올해 기준 총 4억원 규모의 첫 발주로 국내 유통의 걸음마를 뗐다.

 ㈜대덕바이오는 첫 발주가 개시되면서, 향후 국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에는 소나무 민간 방제업체와 5년간 110억원, 23일에는 제주도 소재 산림법인과 3년간 50억원 규모의 공급협약을 맺었다.

 국산 방제제는 재선충병 감염 확산이 가장 심각한 제주도 내 소나무 군락지에 우선 투입될 전망이다.

 또 아파트 소나무, 조경수업체, 골프장 등 전국구 민간 소나무에도 활용된다.

 앞서 해당 방제제는 국산 기술로 개발됐지만 국내서 유통의 활로를 찾지 못해 재선충병 감염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으로 건너가면서 현지에 생산 설비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구축된 설비를 바탕으로 중국 요녕성 현지에서는 내년도부터 방제제 공급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성 교수는 순수 국산 방제제의 국내 유통 활로 개척에 “15년 연구의 결실”이라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 교수는 “2005년 시작된 순수 자연과학 연구의 실질적 산업화까지가 무려 15년이 걸린 것으로, 감개가 무량하다”며 “국산 기술로 개발된 방제제의 중국 진출, 국내 유통은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수입산 방제제 독점체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에서 기술 원제 생산한 수입 방제제가 독점 체제로 공급되고 있다.

 해당 방제제는 주로 중국서 생산돼 전국에서 공급되지만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는 지속돼 무용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